Astronaut

우주인 조건

우주에서 사용하는 장비, 생활용품, 기계, 좌석 등은 모두 표준 체형 기준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키는 157.4~190.5cm, 앉은키가 99cm 보다 작아야 하고 몸무게도 제한이 있는데 50~95kg 이어야 한다.


시력은 좌우 1.0은 되어야 한다. 예전엔 라식이나 PRK 등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은 지원할 수 없었지만, 2007년 9월 이후 조건이 바뀌었다. 수술을 받은 경우도 가능하지만, 1년이 지난 후 부작용이 없음이 확인된 사람만 가능하다.


언어 능력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조건 중 하나다. 다른 국가의 우주 정거장과 교신 시 대화가 가능해야 해 영어, 러시아어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한다.


이외에도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는 점, 공인된 교육기관에서 받은 물리과학, 생물과학, 공학, 수학 관련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점, 약물이나 알코올 그리고 담배에 대한 의존성이 없어야 한다는 점 등도 기본 조건이다.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우주로 떠날 수는 없다.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활동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중요한데, 1주일간 체력 시험을 보게 된다. 이를 통과하면 ‘예비 우주인’이 될 수 있다. 


체력 시험에는 비행복을 입고 테니스화를 신은 채 25m의 수영장을 쉬지 않고 3번 왕복하는 과정도 있다. 우주 공간엔 물이 없어 해당 과정이 쓸모없을 것 같지만 수중환경은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 즉 우주환경과 가장 흡사해 실시하는 테스트다. 


수영은 우주인이라면 꼭 할 수 있어야 한다. 훈련장엔 무중력 환경 훈련 시설이 있다. 23억 L 이상의 물이 가득 찬 커다란 수영장인데, 크기는 올림픽 수영장 9개를 합친 것과 같다. 


우주인이 비행선 밖으로 나와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유영’ 연습 역시 물속에서 시행된다. 실제로 12m 깊이의 탱크 바닥에 잠수해 걷는 연습을 한다. 이렇듯 물과 가까운 훈련을 자주 하니 수영은 필수다. 실제로 체력 시험 중 10분간 멈추지 않고 수영을 하는 과정도 있다. 


무중력은 말 그대도 중력이 부재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때 사람의 신체는 어떤 무게감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우주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 무중력 훈련은 무중력 상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하는 훈련이다. 처음 무중력을 느끼는 사람은 멀미, 구토를 일으키기도 해 ‘구토 훈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힘든 체력 시험을 거치고 난 뒤에는 ‘예비 우주인’이 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2년간의 더 힘든 훈련이 남아있다. 훈련은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존슨우주센터(JSC)에서 진행된다. 


2년 동안 예비 우주인은 우주 탐사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게 된다. 우주 유영 등 우주 탐사 야외 활동에 나서기 위해서 수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스쿠버 자격증도 따야 한다. 


매일같이 수중 훈련을 하는데, 이때 158.8kg 짜리 우주복을 입고 훈련을 받는다.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나가는 무거운 옷을 입고 수중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예비 우주인은 무중력 상태 80% 정도로 구현한 물탱크 안에서 30분간 무중력을 견뎌야 한다. 


그저 가만히 서서 견디기만 하는 건 아니다. 계속 움직이면서 걸어봐야 하며 우주선 문 여닫기나 태양전지판 교체 작업 등 우주에서 실제로 해야 하는 임무를 간접적으로 실시한다. 


국제우주정거장 생활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미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훈련하는데 우주 정거장 내 구조 숙지 및 장비 사용법 익히기, 하루 일과 숙지하기, 모듈 부분과 연관 있는 기계 작동 알아두기,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습득해야 한다.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훈련도 필수다. 우주선이 고장 났을 때 수리하는 방법도 여기에 해당된다. 우주 탐사를 나서는 우주선에는 의료인이 없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응급처치법도 익혀둬야 한다.


우주에 가기 위해선 체력이나 신체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건강 상태는 또한 챙겨야 할 부분이다. 우주는 생각보다 밝지 않다. 지구와 멀어진 어두운 곳 작디작은 우주선에 구겨져있다고 상상해보자. 얼마나 무섭겠는가. 


실제로 우주인이 우주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으며, 자신을 지구로 귀환하지 않으면 비행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다. 이 경우에는 NASA에서 정한 행동 지침이 있다. 동료가 자살 기도 등 정신병적 행동을 한다면, 절연 테이프로 그 사람의 손목과 팔목을 묶고 고무끈으로 몸을 묶어 고정해야 하며 진정제를 주사해야 한다. 신체를 제압할 땐 상대방에게 이런 조치는 안전을 위한 것임을 설명해줘야 한다.


우주탐사는 최소한 필요한 탐사 기구만 싣고 가기 때문에 이런 위기 상황에 대처할만한 전기 충격기, 공기총 등을 싣지 않는다. 만약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동료들이 완력으로 제압하거나, 심할 경우 신경제를 주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 우주인은 면밀한 심리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며, 우주에 장기 체류할 경우엔 발사 6개월 전과 1개월 전 정신병 관련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NASA는 지난 2015년 4년 만에 우주인 공채를 연 바 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올해, 우주인을 뽑을 확률이 높다. 


우주인 선정에 나이 기준은 없으나 그간 26~46세 후보가 채용됐다고 한다. 스파르타식 훈련을 참아낼 수만 있다면, 그리고 해당 기준에 충분히 부합한다면 도전해보시길. 물론 국적 또한 미국인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우주인 교육

우리나라 사람이 우주인이 되려면 아직까지 미국이나 러시아의 정식 우주인 교육을 받아야 가능하다. 


2008년에 한국에서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에 다녀왔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정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과 훈련은 우주인이 무슨 일을 맡는지에 다르다. 

크게 선장, 파일럿, 미션 스페셜리스트, 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로 나눠진다. 

어떤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 자격과 훈련 과정, 기간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기초훈련, 고등훈련, 비행 전 훈련, 의학심사라는 과정을 거쳐야 정식 우주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 기초훈련

우주인의 기초 훈련은 친숙 훈련과 비행훈련, 우주비행선 시스템 훈련으로 나눠어진다.

기초 훈련은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이 주어진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적합한 행동과 지식,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인데 이 중 친숙 훈련에서는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문화훈련, 무중력 체험 훈련, 우주유영 체험 훈련 등이 포함 되어있다. 



  • 고등훈련

“우주에서 완전한 임무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고등 훈련에서는 기초 훈련을 기반으로 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국제우주정거장 시스템, 탑재체, 수송체, 지상교신 등에 대한 기술을 가르친다. 시뮬레이터 훈련도 같이 시행된다. 고등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주인에게는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주어진다. 


고등 훈련을 마친 우주인들은 임무를 수행할 자격을 얻음과 동시에 실제 크기와 중력 체험을 통해 비행 훈련을 하고 최종적으로 로켓 발사 기준으로 신체가 우주 비행에 적합한지 의학 심사를 거치게 된다.

상당히 고된 체력 훈련 과정과 체계적인 기술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 우주선 안에서의 체력 관리

무중력 사이에서 장기간 노출되어 있는 우주인들은 중력의 영향으로 쉽게 근력과 근육의 손실을 얻습니다.


나사는 그들만의 건강식을 개발, 또 우주인의 특성에 맞춘 체력 운동 프로그램들을 개발 하고 있고 우주인 역시 우주에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체력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우주인의 착륙 과정 또한 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착륙 과정에서만 2번의 사고가 있었던 만큼 우주인들이 지구로 착륙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로켓이 착륙 직후 우주인들은 쉽게 몸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바로 ‘중력'때문이다.


우주인은 착륙 직후 간단한 건강검사를 한 후에 우주인 전문 병원에서 지구의 중력에 적응하는 재활 훈련을 받는다. 그런 뒤에야 완전히 지구인의 생활 리듬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선발 되는 과정에서부터 지구로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우주인이 되는 과정은 엄격하고 철저한 훈련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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